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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스토브리그] 포스터 처럼 될 가능성은?(13화 까지의 스포일러 포함)

스토브리그 포스터 처럼 될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드라마 13화 까지의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론>


여느 드라마가 다 그렇듯, 스토브리그 드라마도 시작할때

포스터와 함께 15세 관람가 임을 알리면서 오프닝을 합니다.

그런데 스토브리그의 포스터는 드라마의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포스터 입니다.

이 포스터 내용은 그대로 재현될 수 있을까요?

 

<본론>



본론1. 드라마 포스터란?

우선 드라마 포스터 라는것이 무엇인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포스터라는것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널리 알리기 위해 

문자나 그림 사진등을 이용하여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디자인 하는 것입니다.

드라마 포스터의 경우 드라마의 홍보를 위해 만드는 것으로 주인공이 한데 모여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드라마의 포스터는 어떤형식 이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전체 주인공이 함께 찍는 포스터의 경우 선역과 악역에 관계없이

다같이 분위기를 맞추어 찍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본론2. 스토브리그 포스터 구도의 재현 가능성?

스토브리그의 포스터도 여느 포스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승을 한것처럼 꽃가루가 휘날리고 배우들의 표정들도 아주 밝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KBO리그에서 우승시에 꽃가루를 날리면서 프런트와 선수들이 얼싸안는 그림은 나온적이 없습니다.

정규시즌 우승시에는 선수들이 모자를 들어 인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한국시리즈 우승시에는 선수들이 한데 모이며 좋아합니다.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의 '순간'에 프런트 직원들이 함께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승순간이 어느정도 지나고 난뒤 시상식 에서는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시상식에서는 사장과 단장 등 고위급 직원 위주이긴 하지만 구단직원들도 어느정도 모습이 보입니다.

만약 스토브리그 포스터의 장면이 재현되려면 꽃가루가 날리고 프런트직원이 있는것으로 보아

한국시리즈 우승후 시상식 정도에서 그나마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시상식에서 포스터와 같이 한 선수를 향해 환호하는 모습은 또 보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포스터의 구도를 보면 꽃가루가 날리는 상황에서 57번 김민수 선수를 향해 

프런트직원들과 일부 선수들이 함께 환호하는 모습입니다.

역대 KBO우승순간을 볼때 포스터의 구도가 그대로 재현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렇다면 구도의 재현보다는 등장 인물들의 소속과 감정의 재현은 어떨지 살펴보겠습니다.


본론3. 스토브리그 포스터 인물 분석

포스터에 나오는 확인가능한 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세혁, 임미선, 유경택, 변치훈, 임동규, 이세영, 백승수, 한재희, 57번 김민수 선수

그중 별 무리없이 끝까지 드림즈에 함께 갈것으로 보이는 인물은

임미선, 유경택, 변치훈, 이세영, 한재희 입니다.

함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인물은 고세혁, 백승수, 임동규, 57번 김민수 선수 입니다.

그렇다면 함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인물을 한명씩 살펴 보겠습니다.


고세혁, 스카우트 비리로 해임되고 에이전트를 차렸습니다.

드림즈의 팀장급 혹은 그 윗급 직원으로 복귀할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입니다.

드라마의 기획의도를 보면 오피스물 같은 전쟁 드라마라고 한 내용이 있습니다.

'썩은것을 도려내기 위해 악랄해지고', '진흙탕을 뒹구는 추악하고 치열한 싸움'

고세혁 팀장은 적폐로 간주됩니다. 썩은것을 쳐낸뒤에 다시 데려올리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임동규가 개과천선 하면서 다시 돌아오듯, 고세혁도 다시 돌아올수도 있습니다.

강두기가 고세혁에게 예전의 존경하던 선배의 모습은 어디갔냐고 한 적이 있습니다.

이 대사를 통해 볼때 고세혁이 예전에는 멋진 선배의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타락할 수 밖에 없었던 과거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극적으로 화해하고 다시 구단으로 들어오는 그림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이기에 개인적으로 그렇게 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고세혁은 포스터에서 처럼 등장이 어렵습니다.



백승수, 13화까지 진행된 시점에서 개막전에 맞춰 자진사퇴한다는 계약이 유효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자진사퇴후 재등장 혹은 자진사퇴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일단 계약은 이행되어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러나지만, 스토브리그를 알차게 보낸 결과

드림즈는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고, 단장을 다시 데려오라는 여론이 거세게 불 것입니다.

여론에 약한 재송그룹 회장은 백승수 단장을 다시 부르라고 하고, 백승수 단장은 다시 돌아올것 같습니다.

또는 자진사퇴 이전에 계약내용이 유출되면서 구단 직원들과 선수들, 그리고 팬들이 전부 반발하고

반발에 못이긴 구단이 계약을 이어가기로 할 수도 있습니다.

백승수는 포스터에서 처럼 등장 가능합니다.



임동규, 재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할것이 확실시 됩니다. 

원정도박으로 인한 72경기 출전금지 징계가 끝나고 후반기에 대활약을 한다음 

팀의 우승에 지대한 공헌을 할 것 같습니다.

임동규는 포스터에서 처럼 등장이 가능합니다.



57번 김민수 선수, 백승수 단장이 드림즈의 역대 순위를 읊어준적 있습니다. 8, 8, 9, 2, 9, 10, 10, 10, 10

6년전 2위할때 '마운드 앞 김광현' 별명을 가진 배팅볼투수와 훈련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2위 할때 당시에는 주축선수로 활약했을것 같지만 현재는 시즌 최종전 라인업에도 안보이고

전지훈련, 연봉협상 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현재 주축에서 밀려난 베테랑선수 혹은 플레잉 코치와 같은 역할을 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우승시에 함께 축하할 수 있는 자격은 있는 선수라고 추측됩니다. 

57번 김민수 선수는 포스터에서 처럼 등장이 가능합니다.


<결론>


자 이제 결론을 지어 보겠습니다.

포스터는 정규시즌 우승이 아닌 한국시리즈 우승시에 찍힌것으로 추측되며

고세혁을 제외한 나머지 인물은 포스터처럼 등장이 가능하다.

포스터와 완전히 같은 구도의 꽃가루 날리는 사진이 다시 찍히기는 어렵지만

고세혁을 제외한 포스터에 나온 인물들의 소속과 감정은 그대로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

https://www.youtube.com/watch?v=hOH69zQyJaA&t=1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