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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스토브리그 귓속말 추측(입모양 움짤첨부) 백승수vs임동규

현재 스토브리그 드라마는 11화까지 방영되었습니다.

그리고 2화에서 한번, 11화 마지막 부근에서 한번 총 두 번의 귓속말이 있었습니다.

2화에서의 귓속말은 백승수 단장이 임동규에게 트레이드를 통보하고 나서 하는 말입니다.

트레이드를 통보하는 백승수(남궁민)

첫 번째 귓속말이 등장하고 나서 그동안 사람들은 입모양을 보고 어떤 말을 했을까 궁금해했습니다. 그러나 11화가 진행될 때까지 속 시원한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스토브리그 드라마가 실제 한국프로야구 KBO에서 있었던 일들을 모티브로 에피소드가 짜여진것이 많다 보니, 실제 한국 프로야구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들도 다룰 것이란 예측은 쉽게 해 볼 수 있습니다.

음주운전이나 폭행 등 개인적인 사고 말고, 리그 전체를 휩쓸었던 사건은 총 세 가지 정도입니다.

세 가지는 바로 약물 복용과 승부조작, 그리고 불법 도박입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예측되는 귓속말에 대한 사항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약물 복용

2. 승부조작

3. 불법 도박

 

약물이 적발된 선수가 실제로 있었고 아직 현역으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승부조작의 경우엔 몇 명의 선수들이 브로커를 통해서 승부조작에 가담하였고, 주로 투수들로 하여금 볼넷을 던지게 하거나 첫 공을 볼을 던지게 하는 등의 방식으로 승부조작을 하게 하는 수법이었습니다. 실제 5명인가 되는 선수가 적발되어 재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불법 도박의 경우에는 승부조작보다는 죄질이 약한 편입니다. 자신이 참여하는 경기에 도박 베팅을 했다면 승부조작이지만, 자신이 참여하지 않는 야구경기에 돈을 걸었을 경우 혹은 합법 스포츠토토가 아닌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돈을 걸었을 경우 불법 도박을 한 것입니다.

참고로 현재 국내법상 합법적인 도박은 스포츠토토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스포츠토토의 종목에 해당하는 선수와 그 관계자들은 베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스포츠토토가 아닌 사이트를 이용한 도박은(사설토토) 모두 불법입니다.

 

그런데 11화에서 어느 정도 힌트가 나왔습니다.(물론, 낚시일 수도 있습니다!)

11화에서 선수들의 약물 복용 의혹에 관한 이야기가 펠리컨즈 오사훈 단장의 입에서 처음으로 나오면서 사람들은 귓속말의 정체가 약물 복용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펠리컨즈 오사훈 단장

이러한 배경지식과 드라마의 흐름을 바탕으로, 2화와 11화에서의 귓속말은

프로야구에서 있었던 일들 중, 불미스러운 일에 관련된 '약물 복용'에 관한 귓속말 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백승수 단장이 임동규의 약점을 잡을만한 사항으로 약물 복용은 적절하다고 보이기도 합니다.

2화 백승수가 임동규에게 귓속말

 

입모양을 정확히 보기는 어렵지만 대략 내용은

"약물 안 걸리게 가서 운동 열심히 하세요"

"바이킹즈 가서는 약물 끊고 열심히 하세요"

"약물 들키지 않고 선수생활 하고 싶으면 조용히 가세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11화 마지막 부근에서 나온 귓속말은 트레이드된 임동규(조한선)가 연습경기에서 드림즈를 만나 백승수(남궁민)에게 와서 하는 말입니다.

2화에서 트레이드시키면서 백승수가 귓속말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임동규가 귓속말을 합니다.

 

11화 임동규가 백승수에게 귓속말

 

입모양으로 봤을 때 정확한 글자는 모르겠지만 대사의 양이 많지가 않습니다.

귓속말을 추측해보자면

 

"(내가 약물 한 것) 말하지 마"

"(드림즈에 약물 한 선수들) 나 말고 또 있다"

"(내가 약물 한 것) 어떻게 알았냐?"

"(약물 한 것 성분 검출 안되도록 조취했으니) 이제 안 걸린다"

 

이런 뉘앙스의 귓속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 모든 내용은 제 뇌피셜입니다.

맞든 틀리든 그냥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상 스토브리그에서 나온 귓속말에 관한 추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