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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호텔델루나 리뷰(노스포) 델루나에서 이승의 한을 풀고 가세요

 2019년 화제의 드라마 델루나는 종영했지만 ost는 아직도 많은 곳에서 들립니다. 특유의 감성이 있는 델루나 ost가 들리면 호텔 델루나 드라마의 장면들이 머릿속에 자동으로 재생되기도 하죠.

 

 저의 어머니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돌아가신 외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셨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사후세계에 대한 상상력이 있는 드라마라서 그런 것 같네요. 어머니는 실제로 저런 델루나 같은 곳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승에서 못다 한 한을 풀게 도와준다는 설정 때문에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하시네요.

 

 우리는 현실에서 삶을 살아가지만 죽은 뒤의 세계인 내세의 삶을 믿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 드라마는 죽으면 저승에 가고, 환생해서 다시 태어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죽으면 바로 저승에 가는 것이 아니라, 한이 많은 사람들이 못다 한 한을 풀고 가게끔 도와줍니다. 한을 푸는 장소는 바로 호텔 델루나 입니다.

 

작은 건물 하나에도 주인이 다 있습니다. 호텔 델루나의 경우도 주인이 있습니다. 바로 장만월 사장입니다.

 

주요 인물을 소개하겠습니다.(출처 : 공식 홈페이지 http://program.tving.com/tvn/hoteldelluna )

 

꽤나 많은 인물들이 등장합니다만, 주연은 장만월 역의 아이유(이지은), 구찬성 역의 여진구입니다.

 

이야기의 배경은 서울 한복판입니다. 땅값 비싼 명동에 떡하니 호텔이 있습니다.

남산타워를 중간으로 서울의 야경이 보이면서 드라마는 시작합니다.

 

여기서 드는 의문이 하나 있습니다. 서울에서 한을 품고 죽은 사람들은 호텔 델루나에 갈 것인데, 저 멀리 지방에서 한을 품고 죽은 사람들은 서울의 델루나 호텔까지 찾아와야 할까요? 지방에도 델루나 지부가 있을까요? 저 멀리 제주도나 백령도 같은 곳에 살다가 한을 가지고 죽은 사람들은 배 타고 와야 할까요??

 

음 뭐.. 중요한 건 아닙니다.. 그냥 드라마나 재밌게 보면 되죠..

 

그런데 '델루나' 라는건 무슨 뜻일까요? 구글신에게 여쭤보니, "델루나의 루나(luna)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달의 신’의 이름이자 라틴어로는 달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델(del)은 스페인어 전치사로 '~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에 ‘호텔 델루나’는 달의 호텔로 풀이되고 있다."라고 하시네요.

 

달이 뜨는 밤에 영업하는 호텔이어서 호텔 델 루나라고 이름 붙였나 봅니다. 참고로 예전에는 '달의 객잔'이라고 불렸다고 하네요. 뜻은 비슷하죠.

 

델루나는 낮에는 평범한 저층 건물의 모습이다가 밤이 되면 으리으리하게 변하면서 영업을 시작합니다. CG 괜찮죠?

호텔은 명동에 위치하고 있고 사업자 등록증도 있고 세금도 냅니다! 세금 같은 문제는 귀신인 호텔 직원이 처리하기는 어려우니 인간인 지배인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지배인 역할을 할 사람이 바로 구찬성입니다. 구찬성은 해외 명문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해서 으리으리한 호텔로 취업하려는 인재입니다.

 

구찬성은 바라던 대로 으리으리한 호텔에 취직을 성공하긴 합니다만... 그 호텔은 귀신을 상대하는 곳이네요.

 

매년 구찬성의 생일을 축하해 주다가 구찬성이 취직할 때가 되자 친히 와서 생일을 축하해주는 장만월 사장입니다.

참 친절하죠? 깜짝 선물도 하나 주고요. 깜짝 선물은 드라마 초반부에 나옵니다!

만월이 준 선물은... 귀신?

공식 티저 영상에서 제공하는 3가지 매력요소입니다. 드라마를 다 보고 생각해보니 틀린 말 하나 없네요.

 

보너스로 장만월 사장의 변천사를 소개합니다.

흑백사진이 처음 나올 때부터 찍기 시작해서 2019년 4월에 이르기까지, 기술은 발전해서 사진은 화려해지고 선명해지는데 단 하나, 장사장만은 그대로네요. 늙지 않는다니 부럽습니다! 늙지 않는 것은 부러운데 죽지 않는 것은 부러워해야 하는 걸까요? 쉬이 답하기는 어렵네요.

 

지금까지 호텔 델루나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보시면서 재미도 느끼고 힐링도 되시길 바랍니다.

 

 

 

 

호텔 델루나에 대한 개인적인 평점입니다.(★5개 만점)

평점 : ★(4/5)

한줄평 : 죽은 자를 위한 호텔이라니? 호기심 유발 성공적. 뛰어난 영상미, 국내 드라마치곤 괜찮은 CG. OST굿. 메인 스토리는 괜찮지만 곁가지 스토리들이 좀 지루할 때가 있다. 아이유의 미모는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