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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더 기프티드(The Gifted) 시즌1,2 리뷰(약스포) 시작은 좋았으나 그 끝은?

초능력자들이 등장하는 SF 미드 '더 기프티드' 시즌1과 시즌2를 통합한 리뷰입니다.

 

드라마 내용에 대한 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스포에 민감하신분은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더 기프티드(The Gifted)는 미국 폭스 방송사에서 방영한 SF 장르 드라마입니다.

 

2017.10.02에 시즌 1 첫 방송을 시작하고

2018.09.25에 시즌 2 가 방영을 시작하였습니다.

인기 있는 시리즈인 '엑스맨' 시리즈의 스핀오프 드라마로서,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와는 다른 타임라인의 드라마입니다. 일부 설정은 가져왔지만 모두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X유전자를 가진 돌연변이 뮤턴트가 등장하고 센티널 서비스라는 정부기관이 있어서 뮤턴트들을 탄압한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X유전자를 가진 뮤턴트들은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니며, 외형적으로 뮤턴트임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사람들도 있고, 외모는 일반인과 다를 것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을 소개합니다.

스트럭커 가족
선더버드 이클립스
블링크 폴라리스

 

스트럭커 가족, 선더버드, 이클립스, 블링크, 폴라리스 정도가 주요 등장인물로 꼽을 수 있겠네요.

 

이들 중 스트럭커 가족, 선더버드, 이클립스는 외형적으로는 일반인과 같습니다.

 

블링크와 폴라리스는 눈동자와 머리카락 색이 특이하여 뮤턴트임이 외형적으로 드러납니다. 하지만 심한 정도는 아니고, 드라마를 보다 보면 인간보다는 괴물(?)에 가까운 뮤턴트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진흙 같은 질감을 가진 뮤턴트, 온통 검은 코팅 같은 게 되어 있는 뮤턴트 등도 있습니다.

 

공식 트레일러 영상에서 움짤을 만들어서 소개합니다.

시즌1 공식 예고편

https://www.youtube.com/watch?v=TSvX-azZmG4

https://www.youtube.com/watch?v=4I_htkGJAZ4

시즌2 공식 예고편

https://www.youtube.com/watch?v=cnKJGdI3whY

 

줄거리를 감상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조금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선더버드_강화된 신체와 감각          폴라리스_금속을 다룸
블링크_공간이동 포탈 생성           이클립스_빛을 흡수하거나 방출
로렌 스트럭커_공기를 압축하여 실드 생성          앤디 스트럭커_파괴에 특화된 염력

중요 등장 뮤턴드들의 능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폴라리스의 금속을 다루는 능력은 기존 엑스맨 시리즈의 매그니토를 떠올리게 하네요.

 

중요한 등장인물은 스트럭커 집안사람들입니다. 앤디와 로렌의 아버지는 뮤턴트가 아닌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유전자를 억제해 왔던 상태였고, 어머니는 뮤턴트가 아닙니다. 하지만 결코 평범한 인물은 아닙니다. 가족을 위해 뮤턴트의 편에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맞서 싸우는 인물이죠.

초반부 앤디는 아직 능력을 잘 다루지 못하고, 누나인 로렌은 어느정도 자신의 능력을 컨트롤 할 줄 아는 상태입니다. 귀엽네요.
앤디 스트럭커는 파티장에서 괴롭힘을 당하다가 각성합니다
각성한 앤디를 누나인 로렌이 챙겨주고
뮤턴트 범죄자로 간주되어 쫒기게 된 스트럭커 가족은 국경을 넘어 멕시코로 도망치려 하죠
하지만 센티널 서비스 라는 기관에서 그들을 바짝 추격하고, 웬 거미같은 로봇을 투입합니다
이클립스등이 능력을 써서 로봇을 저지하려고 하지만 역부족 입니다.
포탈을 열고 도망가려는 와중에 앤디가 로봇들을 찢어버리네요..ㄷㄷ

능력을 화려하게 각성시킨 앤디는 온 동네 사람들이 다 아는 뮤턴트가 됩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뮤턴트의 범죄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는 사회 분위기였고,

 

뮤턴트들을 기소하는 검사였던 리드 스트럭커(앤디와 로렌의 아버지)는 자신의 아이들이 뮤턴트였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것도 잠시, 센티널 서비스에 잡혀가지 않기 위해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도망가는 과정에서 뮤턴트 언더그라운드라는 조직의 도움을 받게 되고, 스트럭커 가족은 뮤턴트 언더그라운드의 일원이 됩니다.

 

이게 전반적인 시즌1의 내용입니다. 스트럭커 가족의 과거, 뮤턴트 vs 기관 등 숨 쉴 틈 없이 몰입하여 보게 되었던 시즌1 이네요.

 

시즌1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5개 만점)

 

 

더 기프티드 시즌 1 : ★★☆(4.5)

한줄평 : 취향 저격하는 SF 드라마. 시작하는 순간 멈출 수 없을 것이다. 퀄리티 좋은 CG와 잘 짜인 서사구조가 당신을 기다린다.

 

 

 

 

 

 

 

 

자 이제 시즌2의 리뷰를 간략히 할 텐데... 한숨 먼저 나오는 이유는 뭘까..?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기세 좋게 시작한 시즌2. 용두사미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작품이다... 아 정말 너무 보는 내내 너무 아쉬웠다. 적어도 시즌3가 취소될 정도로 망작이 되었으면 안 되는 건데...

 

시즌2의 부진 때문에 시즌3은 제작은 취소되었다고 한다. 아직 풀어야 할 떡밥이 많은데 시즌3을 못 본다니...

시즌2의 소개영상에서 나오는 문구가 내용을 잘 축약하고 있다.

 

"PICK A SIDE"

"TAKE A STAND"

"FIGHT FOR THE MUTANT UNDERGROUND"

 

시즌2는 뮤턴트 언더그라운드 vs 이너서클의 대결이 주된 내용이다.

시즌1의 뮤턴트 언더그라운드 vs 센티널 서비스의 대결구도도 그대로 이어지긴 하는데, 비중은 좀 줄어들었다. 

또한 뮤턴트 언더그라운드 vs 퓨리파이어의 대결구도도 비중 있게 나온다.

 

퓨리파이어는 급진적 뮤턴트 박해 조직이다. 퓨리파이어는 '정화자'라는 뜻인데 사람이 아닌 뮤턴트를 정화하겠다는 의미이다.

시즌2는 이 사람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기 좋아 보이는 건물 안의 사람들은 '이너서클'이라는 조직이다. 뮤턴트 '라바'라는 인물이 리더로서 뮤턴트를 위한 세상을 만드려고 한다. 하지만 뮤턴트 언더그라운드와는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

 

시즌1의 말미에 앤디와 폴라리스는 이너서클을 선택하여 간다. 그리고 그들은 기존의 뮤턴트 언더그라운드 멤버와 적이 되어 싸우게 된다.

폴라리스는 이너서클의 조직에서 아이를 낳게 되고... 이 아이는 이클립스와 폴라리스의 아이이다. 둘 다 출중한 뮤턴트 부모인데 그 아이는 과연 얼마나 강력한 아이일까 기대했었는데... 시즌3은 아쉽게도 물 건너갔다.

리드 스트럭커 아저씨는 뜬금없이 능력을 각성하게 되고...?

 

 

 

더 기프티드 시즌 2 : ★☆(2.5)

한줄평 : 용두사미. 시즌2만을 정주행 한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시즌1을 보고 의리로 봤다. CG는 여전히 괜찮으나 이야기가 너무 지루하게 전개된다. 집중도 잘 안되고... 시즌3까지 취소하게 만든 저력(?)의 드라마.